공지사항
항공산단 정책토론회 - 경남 항공산업의 미래와 발전방향
이  름 : 관리자
시  간 : 2022-01-10 10:48:21 | 조회수 : 464

발표자 : 남강제지(주) 대표이사 하계백

 

여러분 반갑습니다.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하계백입니다.

 

지난해 말, 진주시는 생산유발효과 반도체의 2.3배, 고부가가치 선박의 1.9배,

부품 수 기준 자동차의 10배, 이러한 경제적 효과를 가진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이라는 큰 선물을 안게 되었습니다.

 

이번 쾌거는 오늘 토론회를 주최하신 김재경, 박대출 의원님과

홍준표 지사님, 이창희 시장님을 비롯한 35만 진주시민과 6만 서부경남 상공인들의

노력과 열정이 이루어낸 성과라고 생각하며

서부경남 상공인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바입니다

 

진주, 사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의 1단계 조성이 완료되면

7조 6,7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유발되고,

고용창출은 2만 2,000명에 달하며, 3단계 조성이 완료되면

경제적 효곽가 20조원, 고용창출이 5만 8,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염원하던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받았으므로,

지금부터는 성공적 건설을 위해 어떤 그림을 그려야 할 것인가에 대해

상공인의 입장에서 몇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성공적인 항공산업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진주시와 사천시 뿐만 아니라 인근 지자체가 한 마음으로 대체해 나가야 합니다

 

금형(뿌리)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하여 사천시 일부 주민들은 아직도

반대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뿌리산단이 진주 지역에 건설된다고 해서 진주만 잘 먹고 잘 사는게 아닙니다.

 

사천 역시 뿌리산업이 기초가 되어야 기계산업이든, 항공산업이든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정말 어렵게 항공산단을 국가산단으로 지정을 받았는데

인근 지자체 간에  협조가 안되고 서로 자기만 잘 살겠다고 다투면

국가지원을 받기가 힘들어지고,

국가산단은 더 이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될 것이 뻔합니다.

 

둘째, 항공산단조성과 지역상공계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 진주, 사천 지역은 국내 유일의 완제기 생산업체인 KAI를 중심으로

항공부품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국내 최대의 항공산업 집적단지이지만,

 

항공산단이 조성되면 더 많은 기업들이 입주를 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항공산단에 입주하는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연관기업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밖에 없는데

입주기업들이 다른 곳에서 협력업첼ㄹ 구할 것이 아니라

 

기존의 진주지역 주력산업인 기계부품 업체들을 비롯해서

항공산단과 가자 인접해 있는 정촌산단과 뿌리산단 등에 입주해 있거나

입주하게 될 업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1단계 사업에 이어 2~3단계 사업을 계속해야 합니다.

이번 진주, 사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2020년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글로벌 세븐 도약을 위한

국가의 청사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항공산업은 자동차산업보다 10배나 많은 부품이 들어가는

첨단기술의 집합체입니다.

따라서, 항공산단에 항공관련 업체만 입주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 전자, 소재, 통신 등 관련업종도 입주를 해야 할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산업단지는 산업시설이 60~65%,

지원시설과 기반시설이 35~40%로 구성이 된다고 합니다.

항공산단도 다른 산단과 같은 비율로 조성이 된다면

현재의 부지로서는 실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부지가

턱없이 부족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진주지역 산업단지 현황을 보면

새로 조성한 정촌산단과 사봉산단이 분양이 완료되서

더 이상 입주여력이 없고

뿌리산단 역시 조성과 동시에 동이 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거기에다 상평산단이 리모델링에 들어가면 이들 업체가 갈 곳이 없습니다.

 

따라서 1차로 50만평(진주지역 25만평)이 완료된 이후

최소한 당초 추진하던 132만평(진주지역 66만평)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산단조성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가 항고산업을 발전시켜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한 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국가 미래준비위원장으로 있는 이광형 카이스트 교수는

"조선, 철강, 석유화학, 휴대폰은 이미 한계에 달했고,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메디컬 & 바이오, 에너지, 안전, 지식서비스, 항공우지 등

5개 분야를 중점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를 했는데

항공우주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꼽고 있습니다.

 

저는 과거 전국 6대 낙후지였어이었던 서부 경남이

항공산업 국가산단 조성을 계기로

미국의 시애틀, 프랑스의 뚤루즈와 견줄 수 있는

세계 3대 항공우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 열매를 맺기 위해 지역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를 버리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성공적인 항공산단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진주상공회의소를 비롯한 서부경남의 상공인들 역시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습니다.

 

감사합니다.